제주의 대표 해양문화축제인 제9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푸른 제주 바다의 멋과 맛’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2008년도와 2009년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축제로 선정된 최남단 방어축제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5일이 축소되어 열린다.
나흘간의 축제기간동안 ‘방어 손으로 잡기 및 방어 낚시대회’, ‘방어 깜짝 경매’, 역사문화와 함께하는 올레코스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행사장 일대에는 싱싱한 방어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비롯해 제주 향토음식점, 특산물 홍보관 및 판매점이 상설 운영되며 질또림소리 공연 및 최남단가요제 등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최남단 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김정전)는 29일 서귀포시청에서 신종플루와 관련한 방어축제위원회 기자회견을 갖고 “축제위원회에서도 신종플루와 관련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지만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지역민의 생계와 관련된 방어 축제를 취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위원회는 특히 이번 제9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통해 방어를 비롯한 마늘, 감자 등 지역특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도내외 관광객 15만명 이상을 유치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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