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희망근로프로젝트 2009, 희망으로 날다
[나의 생각] 희망근로프로젝트 2009, 희망으로 날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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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인 다나카 고이치는 자서전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마음으로 즐기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였다.

어떤 일이건 일에 즐거워하면 생산성도 높아지지만,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지?”라는 의문을 품으면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까지 받게 된다.

우리시는 생활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희망근로사업, 공공근로사업, 인턴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고 있다.

또한, 공공부문 일자리 참여자들이 일이 있다는 것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일자리 창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껴진다.

그중 서귀포시가 시행하는 희망근로사업 일자리는 20대 젊은 층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동기를 살펴보면, 20대 청년실업자는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학원비 마련, 30대는 가정 경제에 도움을 주고 희망근로 사업으로 자격증 획득, 40대는 중·고 자녀 학비와 학원비 충당, 50대는 대학생 자녀의 학비마련, 60대이상은 손자와 손녀에게 용돈을 주고 자기 생활을 하기 위해서 등 다양하다.

사업내용을 열거하면, 저소득층이 자부담 없이 슬레이트 지붕을 강판지붕으로 새로 교체하는 사업에서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시설 정비, 오름트레킹 코스 조성, 친서민적인 사업의 일환인 재래시장 주차도우미, 사회복지도우미, 새마을문고 운영도우미 등 광범위하다.

당초, 지난 6월 희망근로사업을 시작하면서 그 효과에 적지 않은 의문이 있었지만, 불과 5개월이 경과하였음에도 불구, 생산적이면서 친서민적인 많은 효과를 이루어냈다.

예컨대, 안덕 북오름 및 거린오름과 영천동 칡오름 산책로 조성, 예래동 대왕수천 수생식물 식재 및 조성, 감귤 직불제와 열매솎기 지원, 월드컵경기장 시설정비, 인감대장 정비, 장애인과 아동복지 사업지원이다.

또한 행정의 기초가 되는 통계자료 작성, 관광안내, 불로장생사업의 일환인 읍면지역 어르신 발사마지, 새마을문고 운영, 올레코스 정비, 해수욕장 정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과에서 아이디어를 낸 도배, 도색사업은 노인과 장애인가구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모두는 희망근로에 참여하신 분들이 흘린 땀방울과 의지의 결정체이다.

올해 54억원이 투입되는 우리시 희망근로사업이 일자리를 통하여 삶의 희망을 주고, 이 돈이 매일시장 등 전통시장 소비에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반면교사로 삼아 개선해야 할 부분과 거기에 따른 과제도 적지 않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사업과 보다 생산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사업이 국가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다보니 읍면동사무소 희망근로 담당직원이 참여자 관리, 계속적인 생산적 사업 발굴, 자료 제출 등 매일 야근하고 있다.

이들이 있어 시청과 도청 행정안전부가 희망근로와 관련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기업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마케팅인데 행정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읍면동 희망근로 담당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임  광  철
서귀포시 지역경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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