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자,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희망근로자,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 한경훈
  • 승인 2009.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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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인력지원봉사단 운영…농작물 적기수확에 도움
제주시는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의 일부를 ‘농촌 일손돕기 인력지원봉사단’으로 돌려 운영한 결과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일손 부족현상에 따른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 9월부터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중 자원자를 중심으로 ‘농번기 희망근로 인력지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관내 26개 읍면동별로 희망근로자 464명이 인력지원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 일손부족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가구, 보훈가족 및 저소득층 가구를 중심으로 해당 농가가 인력 지원을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인원 3만7000여명이 콩, 양파, 감귤 등 농작물을 적기에 수확에 투입돼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감귤적정량 생산을 위해 연인원 2만8000명이 열매솎기에 참여, 감귤가격 안정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농민들이 일손이 부족해 수확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희망근로자의 일부를 농촌 일손돕기에 투입하고 있다”며 “이들이 바쁜 농촌에 희망 일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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