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수렁에서 탈출…8경기만에 첫 승점
제주가 전남과 득점없이 비겼다.
제주는 25일 저녁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9라운드 전남 원정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이번 전남전을 비김으로써 7연패의 사슬을 끊는 한편 정규리그 8경기만에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탰다.
제주는 예상과는 달리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5분께 제주 심영성이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분위기를 제주쪽으로 끌고 왔다.
전반 10분께 제주 구자철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남은 승점 3점에 대한 조급증 때문에 전반에 이렇다할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골대의 불운이 제주의 승리를 가져가 버렸다.
후반 10분께 최현연이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연결된 공을 잡고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으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또한 구자철은 후반 15분께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오른쪽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골문 안쪽으로 흘러들어갔지만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제주와 전남은 후반 중반 서로의 골문을 위협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지만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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