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농업인에 장학금.장려금 지급 등
제주농협이 다출산 농업인에게 자녀 장학금과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출산 장려운동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점점 공동화되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다출산 장려운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한국청년회의소제주지구와 민간차원의 다출산 장려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다자녀 회원 3명을 선발해 시상하고, 4개 지역농협에 2600만원의 다출산 장려금을 지원해 자체적으로 다출산 농업인을 지원하도록 했다.
농협은 같은 해 비씨카드㈜와 함께 제주도의 'Jeju 아이사랑 행복카드' 발급을 제휴해 이용대금의 0.2%를 적립하는 방법으로 1년 만에 1446만원을 모아 다출산 장려운동 발전기금으로 제주도에 기탁 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8∼9명의 자녀를 둔 농업인 3가구에 100만원씩을, 4명 이상의 자녀를 둔 54가구에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다자녀를 둔 가정에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자녀를 출산할 때 무이자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농협은 또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다자녀 출산 장려운동 디자인을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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