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2일째, 금 4개 쏟아져
체전 2일째, 금 4개 쏟아져
  • 고안석
  • 승인 2009.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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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ㆍ이슬기ㆍ이상현, 여송희ㆍ정광호 '金'

제90회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있는 제주도선수단이 21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으며 순항하고 있다.

도선수단은 이날 수영과 태권도, 양궁, 댄스스포츠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제주시청 박종원 선수가 금메달 레이스 첫 스타트를 끊었다.

박종원은 이날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배영 200m에서 2분14초9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종원은 예선때 2분20초28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무대를 밟았다.

예선과 결승경기 기록차는 무려 5초 정도로 무서운 뒤심을 보여줬다.

박종원에 이어 제주도청 이슬기 선수도 금메달 대열에 동참했다.

이슬기는 한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일반부 핀급 결승전에서 경남 김민정 선수를 판정으로 이기며,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슬기는 예선에서 광주 박새롬 선수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 인천 이은미 선수를 판정으로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오른 이슬기는 광주 임근석 선수마저 판정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김민정 선수를 잡으면서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다.

양궁에서도 현대제철 이상현 선수가 금빛 과녘을 명중시켰다.

이상현은 대전체육고운동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일반부 90m경기에서 328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 댄스스포츠 경기연맹 소속 여송희․정광호 선수는 남선공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댄스스포츠 일반부 라틴5종목에서 영광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도 2개가 나왔다.

남녕고 강동남 선수는 대전 대맥센터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만형 91kg급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강동남은 이날 예선 첫 경기로 치러진 경북 권태민 선수와의 대결에서 폴승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 부산 최홍 선수를 역시 폴승으로 제압했다.

2번의 폴승으로 사기가 오른 강동남은 4강전에서도 대전 이대희 선수를 맞아 선전하며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강동남은 결승전에서 강원 박달 선수에게 아쉽게 판정패 당하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중앙여고 현유정 선수도 아쉽게 금메달 문턱에서 좌절했다.

현유정은 한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고부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서울 김유진 선수에게 판정패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현유정은 예선에서 RSC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고, 8강과 4강전 두 경기를 모두 판정승으로 이기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동메달은 5개가 나왔다.

남녕고 한신일 선수가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만형 58kg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남녕고 유지영 선수는 수영 다이빙 여고부 1m스프링에서 총점 215.9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도청 강해영 선수는 여자일반부 1m스프링에서 총점 202.30점을 획득하며 3위에 입상했다.

제주대 오진석 선수는 태권도 남자대학부 핀급 4강전에서 광주 임근석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에 머물렀다.

제주도청 고석교 선수는 역도 남자일반부 62kg급 인상에서 124kg을 들어올리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탁구에서는 동메달 2개를 확보해 놓고 있다.

제주관광대학 천진아 선수는 대전동산고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대학부 개인전 8강전에서 부산 김선희 선수를 이기며 4강에 진출, 동메달 1개를 예약해 놓고 있고, 농심삼다수 고준형 선수도 남자일반부 개인전 8강전에서 경기 김진혁 선수를 누르며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 1개를 확보해 놓았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21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와 예약된 동메달 2개를 더해 하루만에 모두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체전 이틀째인 21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동메달 확보 2개 등 모두 22개의 메달을 기록중이다.

한편 21일 오후 대전중일고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진 제주도청 김수경 선수는 역도 여자일반부 63kg급에 출전해 인상 100kg(대회신), 용상 128kg(대회신), 합계 228kg(대회신)을 들어올리며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도선수단에 선사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남자고등부 축구 제주선발팀은 21일 오후 1시 KAIST축구장에서 열린 전북 전주공고와의 예선경기에서 패하며 예선탈락했다.

제주선발팀은 이날 전주공고와의 첫 경기에서 전․후반 두골씩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6대 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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