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활동 활발한 배준성ㆍ권오상 작품 모두 5점 국내최초 공개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남근)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다빈치의 꿈: Art & Techne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인간의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상호작용해 온 미술과 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새로운 양식적 실험을 보여주는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작품 23점이 선보인다.
이 다빈치의 꿈전에는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사진매체를 활용한 작가군, 진보된 디지털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인간의 신체와 자연풍경을 새롭게 재해석해 예술적 상상력과 과학적 창의성의 융합을 보여주는 작가군, 과학적 방법론과 예술적 사고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담론을 생산해내는 작가군으로 구성된다.
배준성, 김준, 권오상, 김주현, 윤영석, 이이남 등 동시대 한국의 대표적 현대미술작가 16팀의 평면, 입체, 미디어아트, 영상설치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배준성의 뮤지엄시리즈 2점과 권오상의 Machester mounted police외 2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다빈치의 꿈: Art & Techne전은 학(學), 예(藝, 술(術)의 통합을 지향한 고대 그리스의 테크네의 개념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영향을 받은 동시대 한국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에 존재하는 미술과 과학기술의 상호작용이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전시다.
또한 이들 작품을 통해 미술과 과학기술의 소통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의 언어와 새로운 표현가능성을 살펴보고 기존 예술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내는 전인적 사고를 지향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꿈을 현재의 시공간 안에서 구현해내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편 다빈치의 꿈: Art & Techne전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전시기간중에는 관람객의 이해와 감상을 위해 도슨트(전시작품해설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참여작가
▲고원․변지훈, 권오상, 김종구, 김주현, 김준, 김태곤, Mioon, 배준성, 손정은, 양민하, 윤영석, 이명호, 이이남, 이한수, 한계륜, 홍성도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