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22% 차지…계약ㆍ서비스ㆍ가격 順
제주도내에서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품질과 계약내용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소비자생활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한 1324건으로 이 중 품질 불만이 296건(22.4%)로 가장 많았다.
이는 방문 판매나 전화 권유 판매 등을 통한 사업자의 불공정한 판매와 소비자의 충동 구매에 기인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품질 불만 다음으로 계약 불만이 269건(20.3%)에 달했으며, 품목별로는 건강식품.식료품 36건, 도서.음반 33건, 정보통신 서비스 30건, 정보통신기기 2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서비스 불만이 113건(8.5%), 가격 불만 111건(8.3%) 등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상담 사례를 품목별로 보면 건강식품.식료품이 108건(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통신기기 106건(8%), 의복.신발 79건(6%), 통신서비스 67건(5.1%) 등의 순이었다.
접수된 소비자 상담 가운데 599건(45.2%)은 단순 상담으로 처리됐으며, 나머지 725건(57.7%) 가운데 환불 처리된 것이 153건(21.1%), 계약해제 141건(19.4%), 수리 112건(15.4%), 교환 99건(13.7%), 계약이행 78건(10.8%), 합의배상 50건(6.9%) 등이다.
제주도는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인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좌광일 기자 jki@jeju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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