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관광패턴 바꾸는 ‘오름과 올래’
[사설] 관광패턴 바꾸는 ‘오름과 올래’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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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의 체형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의 주마간산(走馬看山)식 스치고 지나는 경관위주의 관광에서 ‘올레 걷기’와 오름 트레킹‘ 등 체험을 통한 ’웰빙 녹색 관광‘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웰빙 녹색 관광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의 자연자원에 힘입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웰빙 녹색관광은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언론 등에서 더욱 관심을 보이면서 제주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일본의 여성 사진작가와 동호인 등 16명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사진촬영 투어에 나서고 여기서 나온 작품은 내년 1월 일본의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일본여성이 본 신비의 섬 제주’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계획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가 않다.

일본의 월간지 ‘수카라’도 오는 22-24일 제주 올래와 제주세계자연유산을 취재한다고 한다. 12월호 특집으로 ‘녹색관광 제주’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또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도 내년 제주에서 사이클 투어 이벤트를 기획하기 위해 21-23일 제주답사에 나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일본의 대표적 여행사 JTB에서도 2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을 이끌고 사이클 투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주를 찾기로 했다.

제주 올래 길 걷기나 오름 트레킹 등에 참여하는 인원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건강을 다지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몸소 체험하려는 사람들이다.

여기에다 제주의 숲길 걷기도 올래길 걷기와 함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관광이 국제적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대안으로 제주 올래 길 걷기와 오름 트레킹, 그리고 숲길 걷기가 제안되고 있는 것이다.

제주의 올래길과 숲길, 오름을 묶어낸 관광상품이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유명을 타기위해서는 당국의 노력과 감각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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