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역대챔피언들 제주로 몰린다
WBC 역대챔피언들 제주로 몰린다
  • 고안석
  • 승인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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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듀란ㆍ마이클 타이슨ㆍ홍수환ㆍ유명우 등 10여명

오는 11월1일부터 11월6일까지 6일간 제주서 개최되는 지구촌 최고의 권투축제인 󰡐제47차 WBC제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마무리 준비로 분주하다.

이번 총회에는 WBC 161개 회원국 중 80여 개국의 임원‧동반가족‧권투 관광객 등 국내‧외 스포츠관광객 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WBC 슐레이만 회장은 이번 제주총회에 참석할 회장단과 임원, 집행위원 등 91명이 제주도착 일정을 마무리 지었으며, 전 세계챔피언 로베르토 듀란, 마이클 타이슨 등 권투인들과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임을 알려왔다.

한국인으로는 홍수환, 유제두, 김상현, 유명우, 장정구 등 왕년의 세계챔피언 10여명이 대거 이번 총회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현재 멕시코 65명, 미국 49명을 비롯한 47개국 임원 360명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고, 앞으로도 10월말까지 참가신청 접수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도는 회원국들이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WBC 본부와 제주종합상황실과의 이메일, 전화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WBC 슐레이만 회장이 오는 27일 제주 도착을 시작으로, 29일 WBC본부직원 및 평가위원회 위원, 31일 이사회 위원, 31일~11월1일 각국 대표단이 속속 제주로 들어온다.

총회 주요일정으로는 30일 1차 평가위원회의 및 WBC본부직원과 이사회 회의가 열리고, 31일 2차 평가위원회의, 11월1일 오후 3시 슐레이만 회장이 지휘하에 개막식 리허설을 시연한다.

역대 WBC 세계챔피언과 국내챔피언 10여명 등 500여명은 11월2일 오전 10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WBC 총회 개막식에 참여, 제주민속공연과 교향악단이 연주 등 화려한 식전행사와 식후 행사로 챔피언 팬사인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11월2일부터 5일까지 이사회를 비롯해 10개 산하기구 대표단회의, 심판위원회의, 평가위원회의, 법률․규정․구제 위원회의, WBC추천시안, NABF회의, EBU회의 CISBB회의 등 개별 회의가 열린다.

이번 총회는 11월 6일 오전에 의제의 모든 안건 종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WBC총회 부대행사로 참가자 부인, 가족과 권투관광객을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일출봉, 용암동굴 등 세계자연유산을 체험하는 관광투어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11월6일 오후에는 프로복싱 8경기가 한라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리고 역대 WBC 세계챔피언 10여명이 참석하는 팬 싸인회도 예정돼 있다.

조직위원회는 총회장소에 미디어센터를 운영, 시시각각 대표단들이 총회 소식을 국․내외에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통제본부를 운영해 소방안전 및 공항, 숙소, 행사장에서 주요인사 경호 및 질서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의료지원 본부를 운영, 신종 플루차단 및 방역 활동도 강화해 나가게 된다.

한편 6일간의 총회가 마무리되면 도를 비롯한 한국권투위원회 제주지회 등 참가단체, 체육진흥협의회 등이 참가하는 종합평가 보고회를 개최, 미비사항을 보완해 다음 스포츠 이벤트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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