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표류에 양비론 비등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법적인 행정절차가 포함된 3개 안건이 제주도의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제주도는 도의회가 19일 임시회 폐회식 날에도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수립에 따른 의견청취의 건 심의를 유보하자 허탈한 표정이 역력.
제주도는 이와 관련, 이날 오전까지 이 안건을 심의하게 되는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를 대상으로 막판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도의회가 심의를 유보함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중앙정부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주변에서는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문제가 이처럼 표류함에 따라 제주도의 의원들에 대한 ‘소통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와 함께 도의회 역시 지엽적인 문제들에 집착, ‘우물 안 처신’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양비론이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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