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개발공사
제주지방개발공사(사장 고계추)가 110억원을 이익배당 형식으로 도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11일 제주도지방개발공사에 따르면 창사 10년을 맞는 개발공사의 지난해말 현재 이익잉여금은 모두 195억원으로 공사 자본금 293억원 중 91.5%의 지분을 가진 도에 100억원, 4개시.군에 10억원 등을 배당하기로 했다.
1995년 출범한 개발공사는 1998년 3월 이후 '제주삼다수'판매에 나서 2000년 15억3522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작으로 2001년 29억8370만원, 2002년 57억5976만원, 지난해 감귤가공공장을 포함 91억7432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공사는 삼다수공사 건립시 차입금 230억원 및 이자 90억4200만원 등 부채 320억4200만원에 대한 상환을 지난 4월 마쳐 현재는 원료 매입 등 경상 부채 277억원만 남아 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 이익배당을 결의할 예정인 개발공사는 삼다수 증설계획을 비롯 주스판매시장의 불확실성, 유가 상승세 등 경영압박 요인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너무 성급한 이익배당이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내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익금 배당이 개발공사 정산운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