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 상승세, 제주공항 주도
항공운송 상승세, 제주공항 주도
  • 임성준
  • 승인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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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제여객 50%, 국내여객 18% 늘어
저비용항공 여객분담률 30.5% '고공행진'
항공운송 실적이 제주여객의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제여객이 지난 8월 상승세(5.1%)로 전환한데 이어 9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

특히 제주공항은 중국.일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49.5% 증가했고, 김포는 31.8%, 인천공항은 2.3% 늘었다.

인천공항 환승률은 22%를 기록, 개항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국내여객은 저비용항공사 공급 좌석 확대에 따른 제주여객 증가 추세로 모두 144만명이 이용, 전년동기보다 10.3% 증가했다.

이스타항공이 취항한 군산공항이 63.7% 증가했고, 제주(18%), 대구(14.8%), 김포(9%), 김해(4.3%) 공항의 국내여객이 늘었다. 무안, 울산, 사천공항은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44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17%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여객 분담률은 10.6%에서 30.5%로 수직상승했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지난 9월 제주항공이 누계여객 300만명을 돌파했고,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각각 100만명을 넘어섰다.

경기회복과 대중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항공화물수송은 지난해 6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래 16개월만에 상승세(2.25)로 전환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환율하락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반기 항공수요는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선 화물수요도 세계금융위기 회복 등으로 9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화물시장의 회복세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2008년 국가별 항공수송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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