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프대표팀이 메달 진입에 실패했다.
제주도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여자부 골프경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아쉽게 4위를 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유성CC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한정은 선수는 합계 7언더파로 4위를 차지했다.
한정은은 1라운드에서 2언파, 2라운드 2언더파, 3라운드 2언파 등 3라운드까지 6언더파를 치면서 동메달을 차지한 부산 김현수 선수를 한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한정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한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김현수는 6언더파를 몰아쳤다.
결국 한정은은 뒷심 부족으로 13언더파를 기록한 김현수에게 3위 자리를 내주면서 4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혜리 선수는 3오버파로 공동 11위를 차지했고, 정지수 선수는 33위를 기록했다.
단체전 경기는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제주 대표로 여자부 단체전에 나선 한정은, 김혜리, 정지수 선수는 1라운드를 143타로 마무리하며 첫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제주선수들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142타씩을 기록하며 3라운드까지 합계 427타로 430타를 기록한 전북팀을 제치며 3위를 차지하며, 단체전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제주와 전북간의 타수는 3라운드까지 3타차.
하지만 마지막날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는 145타를 친 반면 전북은 141타를 기록하며 한타차로 승부를 뒤집어 버렸다.
제주가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타수는 572타, 전북은 571타.
제주가 한타차로 동메달을 놓쳐 버렸다.
이로써 제주는 개인전(한정은)과 단체전에서 나란히 4위를 차지하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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