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혈류개선ㆍ다이어트 효과"
"감귤, 혈류개선ㆍ다이어트 효과"
  • 임성준
  • 승인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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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병 위험 감소"..."기능성물질 가치 연구 더 필요"
한ㆍ미ㆍ일 기능성 연구동향 국제심포지엄
감귤이 비만 억제와 혈류 개선,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15일 감귤 기능성 물질의 이용과 연구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최영훈 연구관은 고지방 사료와 감귤을 먹인 쥐와 먹지 않은 쥐를 비교한 결과 감귤을 먹인 쥐의 체중이 14.5% 줄었고, 콜레스테롤 함량은 29%, 혈압도 15%가량 떨어졌다고 밝혔다.

인체를 상대로 한 입증 실험에서도 우리 몸의 지방 축적을 48% 억제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관은 "세계적으로 감귤의 기능성 제품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 감귤류를 이용한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바티스’의 경우 세계 시장규모가 200억달러(2008)"라며 "또 비만개선효과가 증명됨에 따라 비만개선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미국 농무성 명경 박사는 "감귤은 플라보노이드, 카로테노이드 등 수많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암과 심혈관 질환, 만성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이같은 기능성 성분들의 생물학적 이용 가능성, 독성, 작용 기작과 같은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한 연구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연구 노력을 통해 기능성 물질의 임상학적 가치에 대해 많은 증거를 내놓을 수 있다면 그 기능성 물질의 건강 개선 효과에 대해 인식할 것이고, 실질적으로 감귤의 소비 증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과수연구소 미노루 스기우라 박사는 감귤이 실제 인체 건강에 효과적인 지를 밝혀내기 위해 일본인 30~70대 1073명을 대상으로 한 일본산 온주밀감의 영양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온주밀감의 섭취가 동맥경화증, 인슐린 내성, 간 기능 장애, 대사 증후군, 골다공증 위험과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는 이러한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온주밀감의 섭취와 만성 질병의 예방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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