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3명 지원...특례보증 확대
공적 보증기관인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변용관)이 보증공급 1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2003년 9월 제주도와 금융기관, 정부 출연금으로 설립해 보증업무를 개시한 지 6년 만이다.
9월 30일 현재까지 보증실적은 1만623건, 2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60건 1257억원보다 건수로는 106%, 금액으로는 72% 증가한 것이다.
도내 전체 기업이 3만9000여개임을 감안하면 소상공인 10명 중 3명이 보증지원 혜택을 받은 셈이다.
재단은 그 동안 자금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금융소외계층을 중점 지원하는 보증확대정책을 시행해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은 지난달 30일 현재 2165건에 104억원, 자영업자 유동성지원 특례보증엔 1158건에 175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9월부터는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의 경우 신용평가등급이 6등급의 보증 한도를 종전 5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7월부터 휴.폐업 기업과 소상공인 대출금 일시 해소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인 가운데 87개 업체에 재창업 기회를 제공했다.
변용관 이사장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유동성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각종 특례보증을 적극 시행한 결과 보증공급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맞춤형 보증공급을 적극 실행하고 기업컨설팅과 향토기업 우대 육성 등 지역경제살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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