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자전거 고쳐드려요’
‘고장난 자전거 고쳐드려요’
  • 한경훈
  • 승인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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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순회하며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주고, 버려진 자전거를 재생해 불우한 이웃에게 나눠주는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관심이다.

제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자전거생활을 위해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센터장 고은택)에 위탁해 ‘자전거 무상점검․수리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8명의 자전거 수리 기술자들로 구성된 봉사팀은 자전거 이용이 많은 초․중학교와 아파트단지, 읍면지역 등을 순회하며 고장난 자전거를 점검하고 수리해 주고 있다.

또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기적으로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봉사팀은 올 들어 9월까지 총 98회의 출장수리를 통해 2800여대의 자전거를 수리해 줬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도로변 자전거주차대나 아파트 단지 등에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하고 수선해 불우이웃 등에 전달하는 ‘사랑의자전거 나눔운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는 폐자전거 300여대를 수거, 이 중 104대를 새롭게 고쳐 자전거가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줬다.

봉사팀은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총 102회의 출장으로 2811대의 자전거를 수리했고, 폐자전거 266대를 수거․재생해 137대의 자전거를 자활단체와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무상점검 지역을 읍면으로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며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꼭 점검과 수리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전거 무상점검․수리센터’는 이달 말부터 11월까지는 우도면을 포함한 읍․면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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