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어선 추가감척 경쟁 치열
연안어선 추가감척 경쟁 치열
  • 한경훈
  • 승인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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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35척 계획에 83척 신청…어업 경영난 반영
연안어선 감척사업 입찰 경쟁이 치열해 최근 어려운 어업 경영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9월 21일~10월 12일까지 올해 연안어선 추가 감척사업 공개경쟁입찰 등록 접수결과, 모두 83척이 신청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10t 미만 연안어선 35척을 줄일 계획이다.

이처럼 연안어선 감척 희망자가 많은 것은 어업 종사자들의 고령화에다 치근 유가 상승과 어족자원 고갈 등으로 어업경영 환경이 악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톤급별 감척신청 어선을 보면 1톤 이하 10척, 2톤 이하 21척, 3톤 이하 11척, 4톤 이하 17척, 5톤 이하 11척, 6톤 이하 1척, 7톤 이하 3척, 8톤 이하 2척, 9톤 이하 1척, 10톤 이하 6척 등이다.

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제1별관 회의실에서 입찰을 실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까지 감척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감척사업은 근해어선 사업물량 부족에 따라 그 예산을 일부 연안어선으로 돌려 실시하는 것”이라며 “감척 부족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 3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희망자 전원이 감척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선감척사업과 관련해 제주시지역에서는 200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모두 485척의 어선이 감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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