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타고 해외여행 시대 도래
저가항공타고 해외여행 시대 도래
  • 임성준
  • 승인 2009.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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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사, 돈 되는 국제노선 확보 경쟁 치열
저비용항공사들이 국제선에 속속 취항할 예정이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김포~오사카 및 김포~나고야 노선의 신규 운수권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 1회, 그리고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에 2회 배분했다.

당초 김포~오사카 노선 배분에는 제주항공은 물론 에어부산과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가항공사 4곳이 모두 운수권을 달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국내 항공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신규수익 창출을 위해 '돈 되는' 국제노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저가 항공사들은 이달 부터 태국과 일본 등 국제선에도 잇따라 취항할 예정이어서 대형항공사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진에어는 오는 29일 방콕과 마카오에 취항하고 12월 중순에는 일본 오사카와 중국 웨이하이에, 내년 1월에는 괌 노선에도 취항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국제선 5개 노선을 신규로 취항할 계획이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에어부산은 내년 3월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와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신규 운항할 예정이다.

저가항공사들은 또 내년 하반기 운항 예정인 일본 하네다 노선의 운수권 확보를 위해 항공기 도입 계획을 수립 중이다.

모두 4회의 신규 운수권이 배분되는 하네다 노선은 일본 도쿄와 가까운 거리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저가항공사는 물론 기존 대형항공사들도 운수권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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