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양경찰서는 11일 오후 1시 30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소재 속칭 박수절벽 제주 올레 9코스를 걷던 정모씨(34세, 제주시 일도동 거주)등 2명이 길을 잃고 구조를 요청해 옴에 따라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직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박수절벽 언덕 윗길에 만들어진 올레 제9코스를 이탈해 절벽 밑인 갯바위를 넘어 화순으로 이동하려다 고립되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정씨는 길을 잃고 헤매던 중 곽씨가 탈진 증상을 보임에 따라 휴대폰을 이용해 안덕 소방센터로 구조를 요청했으며, 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가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
화순파출소는 신고 접수 후 고속 제트보트를 이용해 이들을 무사히 구조하고 탈진증상에 대해서 응급처리를 한 후 귀가 시켰다.
서귀포해경은 지난 8월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레꾼들의 안전불감증이 자칫 인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레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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