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긴축예산운용을 선언한 김태환 도지사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급식조례를 비롯 관광업체 인센티브부여, 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 등 종전과 다른 예산편성 내용을 알린 후 동부산업도로 확포장공사, 서귀포 기숙사 설치, 북군 돌박물관, 남군 체육센터 등 지역 현안해결에도 신경을 썼다고 소개.
이어 김지사는 "공무원 경상경비를 동결한다는 원칙아래 경제살리기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하겠다"면서 여성플라자 및 웰컴센터에 대한 지방비 지원 계획은 뒤로 한 채 정부에서 받은 교부세 등으로 설계와 후보용지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묘한 여운.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공인회관 건립을 염두에 둔 포석용 발언 아니냐"며 "예산편성 마무리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도 상공인회관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당국도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모양"이라고 고개만 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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