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성비 106.5명, 10년 전보다 6.6명 줄어
결혼 20년차 이상 이혼율 20%, 증가세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자는 5593명으로 전년 6143명보다 550명 감소했다. 결혼 20년차 이상 이혼율 20%, 증가세
9일 호남지방통계청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08년 출생.혼인.사망 통계에 따르면 제주시에서 4090명, 서귀포에서 1503명이 출생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전년에 비해 각각 410명, 140명 줄었다.
인구 천명당 출생자수인 조출생률은 10명으로 나타났다.
여자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인 천명당 합계출산율은 1.39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1.19명보다 많았다.
여아 100명당 남아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정상성비(103명 ~ 107명)인 106.5명(전국 106.4명)으로 남아가 더 많았다.
하지만 10년 전(113.1명)보다 6.6명 감소했다.
인구 천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6.2건(전국 6.6건)이었다. 지난해 3445쌍이 혼인한 가운데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가 71.6%, 모두 재혼인 경우는 13.9%, 남자 초혼 여자 재혼 7.6%, 남자 재혼 여자 초혼 6.6% 순이었다.
외국인 아내는 모두 357명으로 이 가운데 베트남인 121명(33.9%), 중국인 104명(29.1%), 필리핀인 73명(20.4%) 순이었다.
천명당 조이혼율은 2.2건(전국 2.4건)으로 나타났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44.6%, 경제문제가 14.5%를 차지했다. 결혼하고 4년 이내에 이혼한 비율이 26.4%로 가장 많았다. 20년 이상 살다가 이혼한 비율은 19.6%로, 10년 전 10.0%에 비해 훨씬 늘었다.
인구 천명당 사망자수인 조사망률은 서귀포시가 5.73명, 제주시가 4.76명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사망원인 중 암이 26.0%(73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혈관질환(10.3%), 심장질환(8.1%), 자살(5.8%), 교통사고(3.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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