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감귤 1만t 처리…중문농협 운영
서귀포시 중문에 연간 1만t의 감귤을 처리할 수 있는 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건립된다. 8일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과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FTA 기금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문 APC는 80억원(국비 32억원, 지방비 24억원, 자부담 24억원)을 들여 색달동 중문농협유통센터 부지에 건립된다.
중문농협이 운영주관 농협으로 선정됐다.
센터에는 최첨단 비파괴당산도 선별시스템 6조 라인을 설치해 하루 60t 연 1만t 규모의 감귤을 처리할 계획이다.
고남숙 중문농협 조합장은 "거점APC가 가동될 경우 감귤유통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고품질감귤이 적정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농가소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해 8일 평가단의 현장실사 평가회가 열린데 이어 12일 농식품부 주관으로 농수산물유통교육원에서 공개발표 평가가 이뤄진다.
한편 도내 FTA기금으로 건립된 거점APC는 제주감협의 남원읍 신흥리, 서귀포시 회수동 2개소와 조합공동법인 1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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