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산업과학고, 마필 전문 인력 양성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황순익)가 전국 최초로 마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실내 교육마(馬)장 건립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7일 학교 소유의 서귀포시 토평동 목장 35만4729㎡ 부지에 25억원을 들여 2800㎡ 규모의 국제 규격을 갖춘 실내 교육마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전국 전문고교 실내외 마장지원사업’에 선정돼 9억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학생들의 교육시설인 교육마장과 강의실, 관람석, 휴게실, 샤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1단계 교육마장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9월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마필 관련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011년부터 코스제 마필관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방과후 교육과 승마를 통한 재활치료, 주민 평생교육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교육마장이 들어서면 체계적인 마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마필관리사, 조교, 조교사 자격증을 취득,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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