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재배면적 작년과 비슷
월동채소 재배면적 작년과 비슷
  • 좌광일
  • 승인 2009.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파ㆍ월동무는 늘고 마늘ㆍ양배추는 줄고

올해 제주지역의 월동 채소류 재배면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최근 표본조사를 거쳐 올해 월동 채소류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예상재배면적이 1만3787ha로 지난해 재배면적 1만3658ha에 비해 129ha(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밝혔다.

품목별로 양파(6.0%), 당근(5.5%), 브로콜리(3.8%), 월동무(9.8%), 쪽파(4.6%), 적채(11.5%) 등의 작물은 지난해 재배면적보다 10% 안팎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마늘과 양배추, 단호박은 작년보다 재배면적이 각각 10.5%, 2.6%, 4.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지난 5일 농협제주본부, 밭작물 주요 산지지역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동채소 수급안정대책 회의를 갖고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품목을 위주로 각 주체별로 역할분담을 이행키로 했다.

농협은 주산지별 계약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올해 생산되는 월동채소의 원활한 유통 처리를 맡기로 했다.
행정당국은 다른 지역의 월동채소 재배 현황과 중국산 등 수입작물 동향 등을 파악한 후 농가에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 행정당국과 농협이 공동으로 재배농가들이 밭농업직불제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생산량의 10%를 자율 폐기하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산지 농협별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산지자율폐기 등 농가와 농협, 행정이 연계하는 월동채소 유통처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