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을 이용한 농업용 전동자동운반기가 도내 유망기술창업 기업에 의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경서시스템(대표 이동선)은 정부지원 농기계로 선정된 농업용 자동운반기를 이달 부터 60대를 시범판매한 뒤 내년 상반기에 자체공장을 준공해 6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농업용 무인자동운반기는 간단한 외줄레인을 경작지에 설치해 불규칙한 굴곡면에서도 탈선하지 않고 감귤 등을 자동으로 운반하고, 작업하기 어려운 좁고 낮은 곳에서도 농약과 비료 살포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원터치형 다기능 운반기다.

인건비 절감과 농업인력의 노령화에 따른 열악한 자연환경을 개선한 고령친화 농기계로 기대되고 있다.

경서시스템은 지난해 중소.벤처창업경진대회 제주예선에서 대상,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제주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특허 취득과 함께 기술보증기금이 인정한 벤처기업으로 등록된 기업이다.

제주도가 지원한 우수특허기술 및 신기술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시제품을 농업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안전검정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