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의회 교섭력 검증대에 올라
제주도의회가 7일부터 19일까지 13일간의 회기로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는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주요 현안들이 의회에서 걸러지기를 학수고대.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 임시회에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의견청취의 건을 안건으로 제출한데 이어 이번 임시회 공식안건으로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절대보전지역 변경의 건과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등을 부의안건으로 제출해 놓은 상태.
그러나 최근 제주지방변호사회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제주지역 지원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등 도의회의 해구기지 안건 심의를 사실상 ‘압박’하는 회견이 잇따르면서 도의회 역시 이들 3대 안건 심의를 유보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이번 도의회 임시회는 제주도의 의회에 대한 교섭력이 또 다시 검증대에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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