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지역에서의 담배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올들어 담뱃값 인상 발표이후 담배 사재기 현상과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닥치면서 상반기부터 담배판매량이 증가, 올들어 10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5억6800만원이 늘어난 35억8500만원의 담배소비세 수입이 들어왔다.
이 흐름대로라면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5억9700만원이 더 증가한 42억8500만원의 담배소비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군의 담배소비세는 올해 군세 세입액의 25%를 차지, 그 비중이 점점 늘면서 중요한 자주재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군은 이와 달리 지역 청년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를 단속, 계도와 함께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단속에 들어갔다.
이처럼 담배소비세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금연구역에서의 강력단속에도 불구, 지역경제의 어려움의 한 단면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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