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분리시험실.병원시험장 설치
오는 11월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을 받은 수험생은 분리 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봐야 한다.
또 시험 당일 병원에 입원 중인 수험생을 위해 도내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 2곳에 병원 시험장이 설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학년도 수능시험 세부시행계획을 마련, 시험장이 설치될 학교에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수능 당일 도내 12개 시험장에는 신종플루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한 분리 시험실이 설치된다.
시험 당일 병원에 입원 중인 수험생들을 위해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제주대병원과 서귀포의료원에 병원 시험장이 운영된다.
모든 시험장에는 의료진을 배치해 갑작스런 발열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시험장마다 복수의 보건교사를 둘 예정이다.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학생을 미리 추려내기 위해 각 학교에서는 11월9일과 10일 고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하고 수능 시험 전날인 11일 예비소집 때도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