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흘간 감염자 10명 발생
제주지역에서 추석 연휴 기간 신종플루 감염환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5일 제주도 신종플루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어린이집 원생 1명, 초등학생 5명, 고등학생 2명, 군인 1명, 40대 주민 1명 등 모두 10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금까지 도내 신종플루 누적 감염자는 381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352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29명은 병원이나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평소보다 감염자가 적게 발생해 확산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추석 연휴 민족 대이동으로 신종플루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공항과 항만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손 세정제를 나눠주는 등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신종플루 환자 발생건수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신종플루 기세가 완전히 수그러든 게 아닌 만큼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금까지 도내 신종플루 학생 감염자 수는 255명(71개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