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교사 징계 철회하라”
“시국선언 교사 징계 철회하라”
  • 좌광일
  • 승인 2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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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강화와 교육복지실현을 위한 제주교육연대는 30일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을 철회할 것을 제주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제주교육연대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현장에서 올곧은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교사로서 시국선언 참여는 정당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제주교육연대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교사를 중징계한 일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도 없었다”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부당한 지시 한마디에 시국선언 교사를 징게위원회에 회부해 중징계 처리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시국선언 교사를 교단에서 내쫓는다면 도민들은 도교육청과 징계위원회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 교육감은 이제라도 중징계 의결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교육연대는 이날 국회의원과 도의원, 언론인, 종교계 인사 등 147명이 서명한 시국선언 교사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양 교육감과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전교조 제주지부장 등 전임자 3명을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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