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경락가 29일 1만7100원->30일 1만5200원
도매시장마다 편차 커…"자율 출하, 가격 비교적 양호"
올해산 노지감귤이 대도시 도매시장에 첫 출하된 가운데 하루 사이에 등락폭이 들쭉 날쭉하고 있다. 도매시장마다 편차 커…"자율 출하, 가격 비교적 양호"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와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등에 따르면 29일 새벽 올해산 노지감귤이 사실상 첫 경매가 이뤄진 가운데 10㎏ 상자당 평균 1만7100원에 경락가가 형성됐다.
하지만 30일엔 평균 1만5200원으로 경락가가 11% 하락했다.
최대 도매시장인 농협가락동공판장에선 2만2400원의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경락가가 형성됐지만 첫 거래가 이뤄진 서울청과에선 1만2900원의 낮은 평균가격을 보였다. 중앙청과에선 전날 1만5800원에서 1만6600원으로 올랐다.
최고가는 가락동공판장에서 2만7000원에 낙찰됐다. 반면 서울청과와 중앙청과의 최고가는 각각 1만8000원과 2만원에 그쳤다.
30일 최저가는 평균 1만원에 낙찰됐다. 가락동 1만5000원, 서울청과 1만원, 중앙청과 1만2000원으로 도매시장별로 최고가와 최저가가 큰 차이를 보였다.
29~30일 이틀 동안 이들 3개 도매시장에서 모두 8.8t이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추석이 지나면 당분간 과일에 대한 시장의 매기가 떨어져 거래가 한산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완숙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출하해야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백훈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은 30일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감귤출하 시기를 각 농가별로 자율에 맡겼는데 감귤가격이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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