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의 파업찬반 투표 시도와 점심시간 준법근무 등 공직사회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공무원 노조 인터넷 게시판에 홍원영 현 제주시부시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글들이 속속 게재되자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찬반논란이 속출.
특히 홍 부시장의 경우 공무원 노조의 단체행동에 따른 ‘처벌 불가피’ 등 현재 정부의 방침을 반영한 원론적 입장을 표명, 일부 노조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정작 김영훈 제주시장은 다소 노조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두둔성 발언’을 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제주시청 분위기는 어수선한 모습.
이와 관련, 제주시 공무원들 간에는 “현 상황에서 과연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비방할 수 있겠느냐”면서 “그러나 최고위층에서부터 뚜렷한 원칙을 정하지 못한 채 ‘눈치 보기에 급급한 인상’을 보이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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