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30% 증가…내달 1~2일 항공편 매진
호텔 예약률 높아 日 실버위크 이어 연휴 특수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관광객과 귀성객 8만9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 예약률 높아 日 실버위크 이어 연휴 특수
2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10월 1일 2만6000명, 2일 2만8000명, 3일 1만5000명, 4일 2만명이 항공과 선박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때 6만8000여명보다 31% 증가한 것이다.
1일과 2일 김포~제주 항공편 좌석이 거의 매진되는 등 나흘 동안 제주행 항공편 예약률은 80%를 넘고 있다.
특급호텔들도 객실 예약률 100%에 근접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연휴 동안 정기편 578편 외에 특별기 52편을 추가로 투입, 모두 630편(제주 도착 기준)의 항공기를 띄운다.
지난 19~23일 일본 실버위크 연휴에 일본인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어난 5500명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추석 연휴에 내국인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돼 한동안 비수기로 침체됐던 제주관광이 연휴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창효 도관광협회 공항 종합관광안내소장은 "신종플루 여파로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이지만 관광객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친지를 방문하는 귀성객을 포함해 가족 중심의 휴양과 레저 관광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