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미항 새섬 연결 보도교 완공
서귀포미항 새섬 연결 보도교 완공
  • 임성준
  • 승인 2009.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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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1단계 사업 마무리…28일 준공식
새섬 산책로 조성…새로운 명소 기대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의 하나인 서귀포관광미항 1단계 조성 사업인 서귀포 천지연폭포에서 새섬을 잇는 보도교인 '새연교'가 완공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28일 오후 6시 서귀포항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제주 전통 고기잡이 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새연교는 대한민국 최남단 최장의 보도교로, 국내 처음으로 외줄 케이블 형식을 도입한 편측 사장교다.

길이 169m, 주탑 높이 45m 규모로 주탑은 바람과 돛을 형상화했으며 교량은 서귀포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도록 하얀색을 입혔다.

새연교(별칭 JDC 브릿지)란 이름은 새섬 연결 보도교의 줄임말로 '서귀포미항을 찾는 사람들이 이 곳에서 인연을 더욱 확고히 다지거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란 속뜻이 담겨 있다.

이번 새연교 준공으로 그 동안 출입할 수 없었던 새섬이 서귀포항과 연결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발길을 허용한다.

교량 주탑에 화려한 LED 조명을 설치하고 다리 아래에 다기능 데크가 설치돼 있어 문화 휴식공간으로 서귀포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연교와 함께 길이 1.2㎞(도보로 15분)의 새섬 산책로도 조성됐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악천후 시 새섬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개폐식 출입문을 설치하고 난간과 지지대 등을 시설했다.

JDC는 이번에 193억원을 들여 새연교와 친수형 호안 조성, 칠십리교 정비, 새섬 산책로 조성, 천지연 주차장 정비 등의 서귀포미항 1단계 사업을 마쳤다.

JDC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새섬 산책로는 국공유지와 공유수면으로 산책로를 제외한 섬 대부분이 사유지이며 난대식생보호와 무태장어 등 주요문화재 지역이어서 최소한의 산책로만 조성했다"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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