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미숙감귤 출하 우려
추석, 미숙감귤 출하 우려
  • 임성준
  • 승인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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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 노려 비상품 대량 유통시 올해산 처리 악재…차단 '비상'
추석 대목을 노린 미숙 감귤 출하가 우려되면서 농.감협이 유통 처리 지도를 강화한다.

지난 23일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에서 올해는 과잉생산이 예상되면서 노지감귤 첫 출하시기를 지정하지 않고 완숙과 위주로 자율출하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미숙과 조기 출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출하초기 극조생감귤에 대한 이미지가 전체 감귤가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출하초기 강제착색 감귤 등 비상품 감귤 유통근절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추석 대목을 노릴 경우 이번 주말을 전후해 수확한 뒤 후숙과 착색을 해야 추석을 앞두고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 극조생 감귤원에서는 수확이 이뤄질 것으로 관계당국은 보고 있다.

이처럼 저급품 극조생이 시장에 유통될 경우 풍작으로 인해 안정수급에 비상이 걸린 올해산 노지감귤 처리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출하 초 지도 단속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농협본부 관계자는 "일선 농·감협에 추석절 미숙감귤 출하 원천 차단을 위해 농가 지도와 극조생 재배과원 현장 확인에 철저를 기하고 미숙감귤 수확현장이 발견되면 행정 등에 정보를 제공, 단속활동을 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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