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새 보금자리에서 편히 맞으세요"
"추석 새 보금자리에서 편히 맞으세요"
  • 임성준
  • 승인 2009.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기관, 성금품 기탁에서 '구슬땀'으로 나눔 실천
JDC면세점.수의과학검역원.제주은행 등 지역사회 공헌
기업과 기관들의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실천 방법이 각종 성금품 기탁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봉사 활동으로 바뀌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면세점 직원들은 지체장애 어머니가 좁은 부엌 출입구 때문에 자주 다친다는 제주 서초등학교 4학년 고종혁 군의 딱한 사연을 접하고 지난 15일부터 손수 부엌 수리 공사를 시작했다.

직원들은 지난 일주일 동안 부엌을 뜯어 고치고 페인트 칠도 하고 장판과 싱크대를 새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면세점 직원들은 이번 봉사를 인연으로 고 군의 학업을 도와주고 면세점 견학과 야외활동 도우미 등의 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제주지원 직원들은 최근 제주시 용담동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2곳을 찾아 다가오는 추석을 편안히 맞을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해줬다.

지역건설업체로부터 재료를 협찬받아 마루와 세면실을 고치고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등 낡은 집을 새 집처럼 말끔히 고쳐줬다.

김욱호 제주지원장은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로 옮기기 전 옛 검역원 주변에서 어렵게 사는 가정을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았다"며 "직원들은 몇명에 불과하지만 틈틈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도 도내 모든 영업점 별로 휴일을 이용해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