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전 대비 훈련 돌입
제주, 서울전 대비 훈련 돌입
  • 고안석
  • 승인 2009.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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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결정력과 수비조직력 정비에 집중

제주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제주는 23일부터 전용구장에서 재활훈련에 들어가 다음달 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서울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서울전은 제주에게는 사활이 달린 경기. 승리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지만 패할 경우 5연패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지게 돼 잔여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알툴 감독은 우선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하에 선수들의 체력을 일일이 확인하고, 체력적인 면을 보강할 수 있는 효율적인 훈련으로 팀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오는 3일까지 전용축구장에서 체력 및 조직력 강화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전에는 지난 대전과의 경기도중 경고를 받은 히카도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알툴 감독은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방승환과 심영성 등 토종 공격수를 서울전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알툴 감독은 이들이 실전에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득점력 강화를 위한 훈련과 수비라인에서의 유기적인 경기운영으로 실점하지 않기 위한 훈련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알툴 감독이 이처럼 두가지 훈련에 집중하는 이유는 감독 자신도 제주의 골결정력과 수비문제가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알툴 감독은 󰡒현재 선수 구성상 골 결정력이 탁월한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알툴 감독은 서울과의 맞대결이 쉽지많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툴 감독은 그러면서도 선수들의 체력적인 준비와 전술적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서울과의 홈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주가 만일 서울을 잡는다면 제주는 리그 막바지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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