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제주여행 지금이 '적기'"
"저렴한 제주여행 지금이 '적기'"
  • 임성준
  • 승인 2009.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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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비수기 반값 할인…초특가 에어텔 상품 경쟁
추가 지불 조건 등 꼼꼼이 살펴야…비수기 타개 효과
항공사들이 여름휴가철이 끝나고 추석연휴를 앞둔 요즘 여행수요가 급격히 줄자 제주행 할인항공권과 초특가 에어텔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하지만 할인항공권은 환불이나 여정 변경에 따른 수수료 징수나 할인액 추가지불 등 제한조건이 일반항공권에 비해 많은 만큼 할인 조건을 꼼꼼이 살펴야 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김포와 부산과 청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일부 항공편에 대해 왕복이용을 조건으로 40∼ 5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50% 할인한 주중 김포~제주 왕복요금은 5만8800원(유류할증료 및 세금 제외), 40% 할인 받을 경우 왕복 7만600원에 이용 가능하다.

할인항공권과 함께 왕복항공권과 숙박이 포함된 '에어텔' 상품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제주항공과 제휴한 2인 기준 왕복항공권과 숙박이 포함된 2박3일 에어텔 상품은 최저 25만원대부터 50만원대까지 호텔과 펜션, 콘도 등 숙박시설의 종류와 등급에 따라 다양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왕복항공권과 숙박에 5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렌터카가 포함된 2인 기준 '에어카텔' 상품도 최저 40만원대부터 숙박시설의 종류와 등급 차종에 따라 최고 70만원대까지 나와 있다.

단, 에어텔 상품에 포함된 항공권의 경우도 할인항공권과 마찬가지로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정해진 시간 이외의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차액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까지 일부 제주행 항공편을 최고 45%까지 할인하고 있다. 김포~제주노선에서 45% 할인 받을 경우 주중 편도요금인 7만3400원 보다 3만3000원 저렴한 4만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한항공도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경우 5~1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진에어도 이달 말까지 김포와 부산 출발 제주행 항공편에 대해 최고 50%까지 할인하고 있으며, 에어부산도 부산~제주노선에서 최고 5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수기 할인항공권과 초특가 상품은 여분의 좌석을 판매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고육지책이라는 과거의 평가와는 달리 최근에는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여행 수요를 비수기로 분산시켜 여행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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