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와 ‘소통체계’ 시험대 오를 듯
제주도는 16일 오후 개회된 제 263회 임시회 개회식 때 두 명의 의원이 번갈아 나와 5분발언을 통해 제주도정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나서자 그 배경파악에 골몰.
특히 5분 발언에 나선 문대림 의원과 김병립 의원은 제주도가 공개적으로 거론하기를 극도로 기피하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행정문제와 특별자치도 출범 후 논란의 가운데 선 제왕적 도지사 문제를 강도 높게 비난하자 난감한 표정.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원들 간 지역 유권자를 의식한 선명성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달 임시회와 연말 정례회는 힘든 회기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도의회에 대한 소통체계가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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