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8개 시․도․현이 공동기획 개최하는 한일해협권 영화제인 한일 무비 어워드 2009 최종심사에서 오경헌 감독의 어이그 저 궛것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한일 무비 어워드 2009에서는 지난 5월과 6월 두달동안 공모기간을 거쳐 7월 하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각각 진행된 1차 심사에서 모두 16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이 16점의 작품을 놓고 지난 5일 일본 사가현 후지쵸 후루유에서 최종심사가 진행됐다.
최종심사결과 그랑프리 1작품, 준그랑프리 2작품고 한일해협권 영상상 4작품이 선정된 것.
이중 제주에서 출품한 오경헌 감독 작품이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일본 사토 후쿠타로 감독의 행복하다면 몸으로 표현하자구요와 한국 박세현 감독의 괴물의 꿈이 각각 준그랑프리를 받았다.
오경헌 감독은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한일해협권 영상상도 거머줬다. 한국 이옥선 감독의 동지섣달꽃과 일본 히다카 신사쿠 감독의 작품, 일본 키쿠자와 마사노리 감독의 아버지와 나, 그저 즐겁게 사는거야도 각각 한일해협권 영상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한 작품들은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후지쵸 후루유 한일해협권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고, 시상식은 영화제 기간인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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