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간 15명 추가 감염…3개교 휴교
신종플루가 제주도내 각급 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4일 제주도 신종플루 대책본부와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초등학생 1명, 중학생 3명 등 모두 4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내 신종플루 감염 학생은 56명(21개교)으로 늘었다.
이들 중 37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21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사흘간 15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추가 확진판정을 받는 등 개학과 함께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휴교를 하거나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리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3곳이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휴교에 들어갔으며,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은 신종플루 감염자가 속한 학급이나 학년에 한해 등교를 중지시켰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종플루 감염 학생이 계속 늘어나자 이날 대책회의를 갖고 휴업이나 등교중지에 따른 수업결손과 학생생활지도, 위생관리 등 관련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위생교육을 강화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신종플루 누적 환자 수는 도민 79명, 다른 시도 거주자 22명, 외국인 31명 등 모두 13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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