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중․체육관에서 열린 2009 전국가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사대부고가 진광고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그쳤다.

사대부고는 예선때 승리한 적이 있는 진광고를 맞아 2대 3으로 아쉽게 패하며 우승하는 데 실패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사대부고 이길교 선수가 첫 단식 주자로 나와 진광고 전용현 선수에게 0-2로 패했다.

이길교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 현동기 선수가 단식 제2주자로 나서 진광고 전천우 선수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복식에서도 사대부고와 진광고를 한 세트씩 나눠 가졌다.

강지욱, 길현철 조는 진광고 최영우, 이상준 조에게 1대 2(12-21, 21-14, 20-22)로 첫 복식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현동기, 이길교 조가 진광고 전용현, 전천우 조를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을 돌려놨다.

마지막 단식 한 경기에 승리 향배가 결정되는 순간, 사대부고 에이스 강지욱 선수가 단식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강지욱은 진광고 최영우 선수를 맞아 첫 세트를 15-21로 내줬다. 첫 세트를 패배한 강지욱은 두 번째 세트를 21-16으로 가져오면서 세트스코어 1-1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지욱은 마지막 세트에서 진광고 최영우에게 9-21로 패하면서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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