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이틀 새 13명 추가 감염
신종플루 이틀 새 13명 추가 감염
  • 좌광일
  • 승인 20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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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학생 11명ㆍ어른 2명…3개교 휴교

제주지역에서 지난 11~12일 이틀 사이 초.중학생을 중심으로 13명이 신종플루에 추가로 감염되는 등 신종플루 확산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13일 제주도 신종플루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1명, 60대 남성 1명 등 6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12일에도 초등학생 4명, 중학생 2명, 20대 남성 1명 등 7명이 신종플루에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 새 초등생 8명, 중학생 3명, 어른 2등 등 모두 13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써 도내 신종플루 누적 환자 수는 128명으로 늘었다.

특히 개학철을 맞아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도내 감염 학생이 5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21개교에서 52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으며, 이 중 37명은 완치됐고 나머지 17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현재 초등학교 2곳은 15일까지, 초등학교 1곳은 16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또 초등학교 2곳은 감염 학생이 발생한 같은 학년 학생들에 한해 각각 15일과 16일까지 등교를 중지시켰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에서 휴교(3개교)나 등교 중지(2개교) 조치가 내려진 학교는 모두 5곳이다.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감염 학생이 계속 늘어나면서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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