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제주본부, 예금인출 늘어…재정자금 대출 증가
비은행권 여.수신 모두 감소…예대율 1.4%p 상승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수신은 대폭 감소세로 전환했다. 비은행권 여.수신 모두 감소…예대율 1.4%p 상승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1일 발표한 7월 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액은 13조824억원으로 7월 한달 동안 2823억원 감소했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반기말 일시예치자금 인출, 농가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우체국예금과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월중 수신액이 2245억원에서 -2150억원으로 큰 폭의 감소로 전환했다.
7월말 현재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액은 10조4436억원으로 356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액이 14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는 더욱 확대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산지유통활성화자금 등 재정자금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증가액은 121억원에서 357억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신협, 새마을금고의 소상공인 소액대출 증가에도 상호금융 여신이 크게 줄면서 25억원에서 -1억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예금은행의 예대율(금융자금대출금/총예수금)은 102.4%로 전월보다 1.4%p 상승하면서 200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말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1.24%로 전월말 대비 0.1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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