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반 81%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 찬성
유사도매시장ㆍ인터넷 택배 단속 강화 요구
감귤농가들은 감귤유통조절명령제 재도입에 찬성하면서도 비상품감귤 규격 완화와 가공용 수매가격 현실화를 주문했다. 유사도매시장ㆍ인터넷 택배 단속 강화 요구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가 지난달 20일부터 12일간 농.감협 작목반을 대상으로 유통명령제 재도입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3641명 중 2960명(81%)이 도입에 찬성했다.
조사에 응한 작목반원들은 ▲비상품감귤 규격 완화 ▲포전거래 사전신고제 도입 ▲유통명령 단속강화▲유통명령제 홍보 강화 ▲ 인터넷 판매와 택배 단속 방안 강구 등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20일 동안 유통조절명령 요청서(안)에 대한 이해관계인 의견수렴 과정에서 응답자들은 올해산 노지감귤의 과잉생산이 예상돼 특단의 유통처리대책이 요구된다며 물량 통제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농가 스스로 비상품 감귤 출하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비상품 단속 강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유사도매시장과 재래시장 단속 한계를 지적하고 행정적 조치에 의한 유통조절보다는 비상품 시장격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가공용 수매가 현실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