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손명조)이 토요박물관 산책 열세 번째 공감으로 12일 오후 6시부터는 체험예술공간 꽃밭의 영상드로잉체험퍼포먼스 ‘종이창문을 개최한다.
종이창문은 미디어 영상장비와 화가의 손 그림을 결합시켜 선보이는 비주얼로 상상의 공간을 만들고, 그 속으로 들어가 여행을 해보는 컨셉을 기본으로 공연과 체험을 완벽히 결합한 공연이다.
종이창문은 완전한 연극적 기획에 시각적인 시도와 접근을 조화롭게 이루어 냈으며, 기존의 가족극의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는 예술적 만족도를 간과하지 않고 세심한 연출과 기법으로, 보다 수준 있고 세련된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화가가 즉석에서 그려내는 그림이 새하얀 벽에 커다란 영상으로 펼쳐지고, 그 환상의 스케치북 속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뛰어들어 여행을 떠난다.
이 환상여행은 관객에게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며 위트에 감탄하게 만든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연극과 회화, 무대와 관객이 경계를 허물고 하나로 통합되는 신선한 경험을 통해, 관객은 미디어공연예술을 직접 뛰어들어 체험하는 드물고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체험예술공간 꽃밭은 아동,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예술과 교육이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을 전문적으로 창작해 오고 있으며, 예술을 단지 체험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험 자체가 예술이 되는 과정을 온몸으로 겪는 체험예술을 지향하는 단체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19일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전쟁과 축구와 ‘너는 특별하단다(2)를 상영하며, 26일에는 조이브라스밴드의 금관퍼포먼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전시와 공연은 무료로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