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ㆍ숙직비 889만원 상품권 구매에 사용 결정
제주시 직원들이 희망근로상품권 구매를 통해 희망근로사업자를 돕고 있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의 30%는 제주사랑상품권(27만원)으로 지급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상품권의 유통기한이 3개월로 한정된 데다 읍․면 및 도서지역의 경우 상품권 이용불편과 함께 고령자 등 취약계층들의 실질적 구매력 약화로 상품권이 사장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희망근로자들이 현금으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제주사랑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시 본청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지난달 일․숙직비 2000여만 원 중 44%인 889만원을 제주사랑상품권 구매에 쓰기로 결정했다.
제주시는 직원에게 지급되는 일․숙직비는 물론 각종 수당, 시상금 등도 희망근로상품권을 구매해 지급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품기 사주기 운동을 전개해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을 다소나마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