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당유자, 진귤, 소유자, 병귤 등
감귤 주산지인 남제주군이 팔삭 등 사라져가는 재래귤을 증식,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남군에 따르면 70년대까지 마을 어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당유자와 진귤, 소유자, 병귤, 팔삭 등 재래귤의 경우 소득이 낮다는 이유로 벌채되면서 급격히 감소, 현재는 모두 22그루만 남아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남군은 이에 따라 제주감귤의 근원이었던 이들 재래귤 묘목을 오는 2006년까지 모두 7000그루(당유자 1000, 하귤 1600, 문단 1200, 팔삭 1200, 진귤 1000, 소유자 등 기타 1000)를 생산, 보급키로 하고 우선 하귤과 문단, 팔삭 등 3개 품종 1000그루 증식을 목표로 접목에 의한 증식에 착수했다.
남군은 관광지에 하귤과 문단, 팔삭을 심고 국도변 공한지와 울타리 등에는 하귤과 당유자, 진귤, 병귤을 심을 계획이다.
재래귤은 조선 중기 허준(許浚)이 지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임산부와 식욕부진, 피로회복, 위장장애, 감기, 천식,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기능성 약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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