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탐라문화제가 10일․11일 이틀동안 도내 일원서 개최된다.
이번 열리는 탐라문화제는 그동안 반목으로 치달았던 도민들의 분열된 마음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길트기 행사가 축제의 문을 열었다.
도내 읍․면․동 풍물패와 탐라문화제 출연단체, 델픽 참가자들은 9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축제 성공을 기원하며 한라체육관에서 신산공원까지 이어지는 길트기 행사에 참여했다.
탐라문화제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부터 7시40분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축하불꽃발사를 끝으로 30분간의 개막행사가 마무리되면 서울시예술단의 뮤지컬 TOP공연이 펼쳐지고, 퓨전타악크룹 드럼캣이 바통을 이어받아 개막축하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난장엔판의 축하공연이 탐라문화제 개막을 알린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탑동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50분까지 서귀포시 축제의 날 개막식 및 학생민속예술축제, 민속예술축제, 풍물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해변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제주어말하기대회가 펼쳐지고,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한시간 동안 제주어시낭송대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제주민요와 제주어가요제가 펼쳐지는데, 걸죽한 제주사투리가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7시30분터 9시30분까지 두시간동안 제주도지정무형문화제 제주불교의식과 극단 이어도의 제주어연극공연 소원풀이가 공연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굿마당에서는 제주도지정 무형문화제인 제주큰굿과 영감놀이가 재현된다.
축제 두 번째날인 11일에는 탑동광장 특설무대에서 제주시 축제의 날 개막식 및 풍물한마당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제주시 축제의 날 행사에는 학생부 민속예술시연과 일반부 걸궁․민속예술경연이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제인 고성농요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시간 동안 공연되고, 오후 6시부터 30분간 시상식이 개최된다.
시상식에 이어 중요무형문화제 72호인 진도쌋김굿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제 13호인 강릉단오제(관노가면극)이 선보인다.
또한 퓨전 타악그룹 아작과 국악뮤지컬단인 타루가 탐라문화제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이날 많은 공연이 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제26회 전국민요경창대회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무용제와 음악제, 국악제가 차례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탐라가요제는 오후 8시20분부터 10시까지 1시간40분 동안 신명난 노래바람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11일 굿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중요무형문화재 71호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탐라문화제가 열리는 10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행사도 마련된다.
체험행사로는 한지체험, 만화체험을 비롯해 판화․도예․도자기․천연염색․우리옷 입어보기․풍선아트체험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분재 및 서각전시회와 서예서각문인화초대전, 제주10대 상징물 사진전시, 문학제, 건축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준비된다. 또한 중소기업지원센터는 탐라문화제 기간내내 중소기업상품 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